야설

늦바람 -(하편)

소라바다 344 10.06 15:30
지아 엄마와 육체관계를 맺고 난 태수는 지아 엄마가 더 좋아졌다.

그녀의 육체는 탐스러웠고 엄청난 쾌락을 안겨 주었다.

그녀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지아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 낮에 나오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지내는데 태수는 어느 때부터인가 석이의 과외 선생 고현준이 오지 않아 영숙에게 물어보니 논문 쓰는 것 때문에 그만뒀다고 한다.

아마도 둘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었겠지.

태수는 지아 엄마와 관계하면서 아내 영숙에게 좀 더 신경을 썼고 그가 음란한 행위를 할수록 영숙 역시 음란한 모습을 드러낸다.

 

애들이 학원 가 있을 때 술을 한잔하겠다고 하자 영숙은 귀찮아하면서 안주를 마련해 줬고 그녀도 맞은 편에 앉아 한 잔 했다.

태수는 그런 영숙을 보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녀에게로 가서 팬티를 밑으로 벗겨 냈다.

 

"아~이. 이이는. 여긴 침대가 아니야."

"하하. 그냥 벗고 있어 보라고."

"여보. 팬티 벗고 있으니 기분이 야릇해."

"그래?? 치마 한 번 걷어 올려 봐."

 

그 말에 영숙이 눈을 흘기더니 치마를 걷어 올렸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하체가 드러났다.

영숙도 자신의 차림과 모습에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그렇게 술을 마시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어머. 여보. 분당 아주버님하고 형님 오셨어?"

"그래? 이 시간에 어쩐 일이지?"

 

문을 열자 곧 분당에 계시는 사촌 형님과 형수님이 오셨고 영숙은 팬티를 입을 틈이 없었다.

 

"어! 형님, 형수님!"

 

사촌 형님 태준은 분당에서 의원을 하고 있으며 분당에서 살고 있다.

 

"하하. 늦은 시간이 갑자기 찾아왔지?"

"아닙니다. 잘 오셨습니다."

 

사촌 형님 내외가 들어오자 영숙은 곧 술과 안주를 더 준비했다.

 

큰아버지는 일찍 서울에 올라오셨고 사촌 형님은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었으며 의대를 나와 분당에서 의원을 하는 중이다.

인물도 준수하고 뭐든 모자라는 것이 별로 없어 보였고 사촌 형수 미옥은 현모양처 같은 여자다.

사촌 형님이 올해 쉰하나이고 형수는 마흔일곱이다.

같이 앉아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한다.

 

"의원을 서울로 옮기려고 생각 중이야. 그래서 낮에 병원 자리도 보고 또 살 집도 마련해야 하기에 이 근처도 둘러본 김에 온 거네."

"그러십니까?"

"응. 여기 몇 번 와 본 적이 있는데 동네가 살기 좋은 것같아 이 사람도 이 동네 근처에다가 집을 구했으면 해서."

"예. 근데 형수님은 못 본 사이에 더 이뻐지신 것 같은데 형님이 잘해 주시나 보네요?"

"아~이. 서방님은. 나만 보면 항상 놀리시더라."

"하하. 원래 시동생한테 제일 만만한 사람이 형수님 아닙니까? 형님 안 그렇습니까?"

"하하. 맞아. 그리고 이 사람뿐만 아니라 제수씨도 더 아름다워지셨네요."

 

사촌 형님 태준의 말에 영숙은 살짝 얼굴을 붉힌다.

알아본 집은 같은 산 밑인데 태수가 사는 동네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었다.

 

사촌 형님과 형수님이 가고 나서 잠시 방안으로 들어 왔는데 영숙이 따라 들어 왔다.

그리고는 엎드려 장롱을 여는 데 무심코 보던 태수의 눈에 사타구니에서 물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태수는 일어나 그런 영숙의 사타구니를 만져 보았다.

 

"어? 이 여자는 사타구니가 완전히 젖어서 물이 흘러내리네?"

 

그러자 영숙은 얼굴을 붉히고 눈을 흘긴다.

 

"당신 때문이야. 내 팬티를 벗겨 버렸잖아."

"하하. 그게 뭐 대수라고."

"시아주버님 앞에서 팬티를 벗은 채 앉아 있어 얼마나 곤란했는지 알아?"

 

그러면서 팬티를 들고 욕실로 들어가는데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촌 형님 앞에서 치마 안에 팬티를 입지 않고 있어 흥분한 것이 틀림없었다.

 

태수는 지아 엄마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만나는 것 같았다.

동네에서 보면 사람들 눈이 있고 또 저녁에는 지아 아빠가 있으니 쉽지 않아 주로 낮에 밖에서 만났다.

오늘도 점심시간이 좀 지난 무렵에 지아 엄마를 만나 뒷골목에 있는 호텔로 들어갔다.

 

늘씬하고 굴곡 있는 여체를 꿈틀거리면서 지아 엄마 선미는 핏줄이 툭툭 불거지고 천정을 보고 껄

추석이 되기 일주일 정도 전. 일요일에 집에 있으니 사촌 형수님 미옥이 집에 찾아오셨다.

 

"어? 형수님. 어쩐 일이세요?"

"이거 들어온 굴비하고 한우인데 시골에 갖다 드리라고요."

"하하. 참 뭘 이런 것까지."

"동서는 어디 갔나 봐요?"

"예. 오늘 여고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거기 갔어요. 애들도 다 놀러 나갔고."

"혼자 심심하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이쁜 형수님이 오셔서 다행입니다."

"어머. 서방님은."

 

형수가 곱게 눈을 흘긴다. 온 김에 태수는 술과 있는 간단한 안줏거리를 내놓고 형수와 마셨다.

그녀도 편안해서 그런지 같이 마신다. 예쁘면서 참한 얼굴에 은근히 글래머 스타일의 몸매다.

 

"서방님. 서방님은 바람 안 피워요? 사업하는 남자들. 마흔 중반 정도 되면 바람피우고 한다던데."

"저요? 하하. 제가 뭐 그런 깜이나 돼야죠.."

"서방님이 어때서요. 남자답고 성격도 좋으신데."

"절 잘 봐주시는 분은 역시 우리 형수님밖에 없다니까. 그래도 능력이 안 됩니다."

"서방님 같은 남자가 바람 피기 더 쉽대요. 하긴 동서같이 예쁘고 애교가 많은 여자와 사니 바람피울 일은 없겠다."

"하하. 형수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저도 바람 한 번 피워 볼까요?"

"어머? 혹시 바람피우고 있는 거 아니에요?"

"모르죠. 형수님 같은 여자가 나타나면 바람을 피울지."

 

그 말에 형수가 살짝 얼굴을 붉히고 곱게 눈을 흘긴다.

 

그런데 왜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가 싶었는데 계속되는 말에서 형수는 태준 형님과 영숙이 친하게 지낸다는 뉘앙스가 풍겨 나왔다.

태준 형님과 영숙은 성격도 서로 잘 맞는 것 같고 또 영숙이 애교가 많아 태준 형님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라며 말하는데 둘이 친하게 지내는 건 알지만 깊은 관계인 것은 모르는 것 같았다.

 

"하하. 골프를 배우면서 형님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죠. 뭐. 대신 형수님하고 저하고 친하게 지내면 되는 거 아닙니까?"

"나이 많은 여자하고 무슨 재미로."

"하하. 두 살이 뭐 많습니까? 형수님. 말 나온 김에 내일 저녁에 나오세요. 제가 풀코스로 모실 테니까."

"어머? 정말요?"

"네. 그러고 보니 제가 형수님한테 제대로 대접 한 번 못해 드렸네. 내일 저녁에 꼭 나오셔야 합니다."

"후후. 알았어요."

 

사실 형수는 부족한 것이 없는 여자다.

하지만 이제 애들도 다 컸고 남편인 태준 형님은 밖으로 돌아다니고 또 영숙에게 신경을 쓰는 것을 보면 형수도 심심하고 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날 저녁에 형수님이 나왔고 태수는 괜찮은 음식점으로 가 저녁을 대접했다.

그리고는 음식점을 나와서는 조용한 술집으로 들어가 룸에 자리를 잡았다. 술집에서 형수를 보니 평소와 다른 느낌이다

 

"형수님하고 이렇게 데이트하니 너무 좋은데 형수님은 어떠세요?"

"후후. 나도 좋아요."

 

정말 이렇게 마음 놓고 허심탄회하게 같이 술 마시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았다.

형수도 평소의 모습과 다르게 즐거워하면서 술을 마셨으며 태수는 그녀도 애들 엄마와 한 남자의 아내이기 전에 한 여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 모습도 처음 봤고 좀 취한 것 같았다.

 

"서방님. 거기 있지 말고 옆으로 와요. 형수 외롭게 두기에요?"

"하하. 네."

 

태수는 일어나 형수님 옆에 앉아서는 팔을 둘러 어깨를 잡아 안듯이 하며

 

"우리 형수님은 너무 예쁘세요."

"피~이. 거짓말. 서방님한테는 동서가 더 예쁘잖아요?"

"아닙니까. 제가 형수님을 먼저 알았으면 형수님한테 장가갔을 텐데 몰라서 형님한테 뺏겨 버렸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