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내 여자들의 남자 -하편

소라바다 359 08.13 13:23
그녀의 발에서 무릎, 허벅지, 골반, 납작하고 잘록한 배, 적당한 크기의 가슴이 차례로 순서대로 파도를 친다.

이번에는 나도 눈을 뜨고 있고, 그녀도 나를 내려다보며 뜨거워지고 있다.

 

"자기야~ 자기 것 줘. 자기 자지. 만지고 싶어."

 

나는 내 몸을 거꾸로 돌려 모로 눕고, 그녀도 모로 누워 서로의 보지와 자지를 사랑한다.

 

`울릴 거면, 그립게 할 거라면, 차라리 너의 곁에서 울려 볼 수 있다면, 혼자 사랑해도 되니까.`

 

아이비의 노래가 희미하게 들린다.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샘물을 맛보고 있는데, 그녀가 한마디 한다.

 

"사랑해, 사랑해, 미치겠어, 미치도록 나 사랑해줘~ 자기야~"

"죽일 거야~ 오늘은~ 죽여야겠어~"

"그래, 나 오늘 자기 죽도록 사랑할 거야~"

 

나를 밀어내며 눕히더니 내 위로 슬금슬금 올라온다. 그녀의 나쁜 손버릇이 나를 또 자극한다.

더듬듯, 간지럽히듯, 종아리, 무릎, 허벅지 안쪽, 엉덩이 안쪽, 엉덩뼈, 뱃살, 가슴을 손과 입술과 혀로 애무하며 올라오더니, 내 젖꼭지에 와서야 잠시 멈춘다.

깨물어줘~ 말하지도 않았는데, 깨물고 혀로 안아주고 또 깨문다. 그냥 쌀 거 같다.

 

"후~ 아파~"

"알아~ 사랑해~ 알지?"

나를 빤히 내려다보며, 이제 널 먹을 거라고 말하려는 듯. 내 귀에 입술을 대며 그 뜨거운 숨을 쉰다.

"널 가질 거야, 먹을 거라고. 내 것이야, 네 자지~ 알지?"

 

차라리 눈을 감는 게 낫겠다 싶어진다.

그녀의 속으로 내가 파고든다, 그녀의 보지 속으로 나의 자지가 공격하고 있다.

 

"흑~ 아~ 현아~ 너무 좋아~"

 

내 끝까지 그녀의 끝까지 파고든다.

서로의 리듬을 맞춰가며 사랑을 하고 있다.

그녀가 내려올 때 나는 그녀를 부드럽게 받았다가 천천히 들어 올려 주면서 끝까지 들어가고 있다.

새털처럼 가벼운 그녀.

그녀의 가슴에 땀방울이 맺힌다.

 

"사랑해~ 자기 정말 사랑해~"

"얼마큼? 나보다 더?"

"응~ 너무 많이 사랑해~"

"나도 당신 죽도록 사랑해"

 

그녀는 움직임을 멈추고 내가 움직이고 있다. 눈을 감고 나를 느끼고 있다. 내 아랫도리가 흥건하다.

 

"자기 오늘 물 많아~"

 

대답도 없이 눈을 꼭 감은 채로 내게 입술을 덮쳐온다. 이제는 양면 공격이다.

땀이 송송한 그녀의 가슴과 배가 내 몸을 덮으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하아~ 하아~"

 

땀 범벅으로 숨이 차도록 뜨거운 사랑을 나눈 게 바로 어제 오후였는데.

그녀를 가만히 안고 천천히 자지를 움직여준다. 살짝살짝 화답하듯 보지 안이 조였다 풀렸다 한다.

등의 땀을 훔쳐주며, 내가 올라가겠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제는 내가 공격이다.

 

"천천히~ 부드럽게~ 안에 해~"

 

그녀의 다리를 브이자로 하고 내 자지를 밀어 넣는다. 천천히 부드럽게 하지만 깊게 넣는다.

 

"아~ 자기야~ 깊어~ 아후~"

 

보지의 윗부분과 아랫부분 좌우를 적당히 공격한다고 생각만 한다. 그저 그녀의 행복한 표정을 보며 뜨거운 사랑을 할 뿐이다.

리듬을 맞추기 시작한다. 내가 들어갈 때, 그녀는 엉덩이를 살짝 들어 나를 힘껏 맞아준다.

 

"키스해 줘~ 자기야~ 나 할 거 같아."

 

속도를 늦추면서 그녀의 리듬을 느끼면서 내 자지를 깊숙이 넣었다가 완전히 빼고 다시 깊숙이 넣는다.

 

"앙~ 자기야~ 빨리~ 얼른~ 응? 자기야~"

 

갑자기 그녀의 몸에 미세한 경련이 느껴지면서 그녀의 다리가 내 엉덩이를 둘렀고, 그녀의 엉덩이와 보지가 나를 밀어 올린다.

 

"아~ 자기야~"

 

그녀의 보지에 물이 갑자기 더 많아진 걸 느낀다.

속도를 높이면서 그녀를 쳐다보며 천천히 키스 한다.

그녀는 항상 같이 절정에 오르기 좋아했다.

그녀와 두 번째로 사랑을 하던 날, 내가 먼저 사정했던 게 어찌나 심하게 투정하던지.ㅋㅋ

어쨌든, 나도 거의 절정이다. 우리 둘 다 빠르게 움직인다.

 

"다리 벌려. 보지도 벌리고. 활짝 벌려. 네 안에 할 거야~"

"응~ 자기야~ 어서 해~ 사랑해. 오늘 너무 좋아~"

"헉~"

 

네 번쯤, 그녀 안에서 폭발했다.

 

"빼지마, 가만히 있어 줘~"

"땀 많이 났네. 너무 좋았어, 당신. 점점 더 잘 맞는 거 같아~"

 

살짝 웃음을 보이며 두 팔을 내 목에 두르면서 키스하자고 덤비면서 우리 둘은 서로 이탈했다.

그녀의 클리토리스 언저리쯤을 맞추면서 또 키스를 한다.

그녀의 가슴과 젖꼭지를 애무하다가, 엉덩이로 손을 옮긴다.

 

"간지러워~ 야~아~"

 

이젠 무거운지 나를 슬쩍 밀어낸다. 모로 누워 내 왼쪽 무릎을 그녀의 보지에 대준다.

 

"아~ 당신은 끝나고 나를 만져주는 게 너무 맘에 들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이대로~"

 

그 뜨거움이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 못 잊겠어. 오늘은 널 못 보내겠어. 하루만 널 원 없이 그리다가 오늘까지 실컷 널 사랑하다 내일은 꼭. 내일은 아주 널 잊겠다고 또 다짐하고, 또 다짐해`

 

부드러운 음색이다.

적당히 식은 그녀가 가만히 내 머리를 쓸어올리며.

 

"사랑해~ 아주 많이~"

"응, 나도 너 많이 사랑해, 아주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또 들어도 자꾸 듣고 싶고 하고 싶다.

키스를 한다. 윗입술, 아랫입술, 그녀의 잇몸, 부드러운 혀.

그녀에게서 몸을 빼고 일어섰다.

 

"그대로 있어~ 닦아줄게~"

"응~"

 

더운물에 수건을 적셔 와서,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닦아준다.

오디오에서 "다시 이럴 거면" 이 흐른다.

 

`울릴 거면, 그립게 할 거라면, 차라리 너의 곁에서 울려 볼 수 있다면 혼자 사랑해도 되니까, 나만 사랑해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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